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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맥스무비레터>가 두 번째 인사를 드려요. ✍️
우리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죠? 무슨 일이든 시작이 어렵지, 일단 시작하면 절반은 성공했다는 뜻일 텐데요. <맥스무비레터>를 시작하기 전까지 구독자님이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시작의 힘!'을 느끼는 오늘입니다. 😄
<맥스무비레터>의 시작, 구독자님은 어떠셨나요? 1번째 편지는 '범죄도시' 시리즈 탄생의 주역 마동석의 영화 세계, 한국판 MCU로 불리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이야기였죠.
오늘은 MCU의 메인디시, 5월31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3'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영화 관람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작품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맥스무비레터>가 전해드립니다.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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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동석 '원형 탈모' 겪은 까닭은? '범죄도시3'에 쏟은 피땀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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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탈모 왔다"
마동석의 깜짝 고백. '범죄도시3' 개봉까지 한 달 여를 앞둔 지난 5월9일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이 같은 고백으로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요. 마동석이 이번 영화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짐작케 했죠.
'범죄도시3'은 얼마 전 시사회를 열어 언론에 첫 공개됐는데요. 세 번째 에피소드까지 훌륭하게 완성하며 "가장 성공적인 범죄액션 프랜차이즈"로 언급될 정도로 호평이 자자합니다. 또 한번 대박 흥행이 점쳐지고 있죠.
그래서 <맥스무비레터>가 마동석을 직접 만났어요! 그를 탈모에 이르게 한(😥) 구체적 이유도 확인했는데요. 마동석이 들려주는 '범죄도시3' 탄생에 흘린 피땀눈물 스토리! 빠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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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도 출연했던 영화 '베테랑'을 보면요, 재벌 2세의 폭행사주, 살인미수 등등의 혐의를 쫓던 서도철(황정민) 형사가 수사에 어려움을 겪다가 전세가 역전되자 신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판 바뀌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세 번째 에피소드에 돌입하며 광역수사대(광수대)라는 새판에서 이야기를 펼칩니다. 일선 경찰서에서 광수대로 판을 키운 만큼 사건도 커지는데요. 살인사건에 마약사건, 국제적인 범죄자까지 등장해 스케일을 확 키웁니다.
새판을 펼친 만큼 인물들도 싹 바뀝니다. 형사 마석도(마동석)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새 얼굴인데요. 마석도가 새 무대와 새 인물 사이에서 일으키는 '케미스트리'는 신선할 수밖에 없겠죠.
물론 1, 2편에서 전일만(최귀화) 반장을 비롯한 금천서 형사들과의 호흡? 더할 나위 없었죠.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계속 먹으면 질리는 법. 마동석은 "의외의 장소, 의외의 사람과 부딪쳐야 생각지 못한 방향의 영화가 나올 것"이라며 "그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시리즈가 8편까지 진행되기 위해 과감히 바꿔야 했다"고 말했어요.
'범죄도시3'이 2명의 빌런을 내세운 이유기도 해요. 배우 이준혁과 일본배우 아오키 무네타카가 각각 마석도가 좇는 마약 사건의 배후와 암살자로 나옵니다. 대외적으론 '투 빌런'으로 소개되잖아요? 엄밀히 말하면... 1명의 빌런에, 의외의 복병이 나타난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영화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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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의 시그니처는 뭐니뭐니 해도 마동석의 맨주먹 액션. 마동석이 전편과의 차별화를 위해 배경, 인물, 사건까지 변화를 줬어요. 그 중에서도 자신을 가장 괴롭힌 건 "액션"이었대요.
마동석이 배우가 되기 전에 복싱을 했던 건 다들 아시죠? 복서 출신답게 '범죄도시3'에 이르러 복싱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요. 복싱 액션을 통해 전편과의 차별화를 꾀합니다. 맨주먹 한방이 아니라 '리듬감 있는 연타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하죠.
그런데 복싱 액션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고 해요. 액션 영화의 관건이 액션이 화면에 잘 보이도록 디자인하는데 달렸는데, 복싱 액션은 그게 어렵나봐요.
"복싱에 아무리 좋은 기술이 있어도, 실제로 때리지 않으면 그 느낌이 화면에 잘 담기지 않기에 어렵다. 상대방 신체의 1cm 앞에서 주먹을 멈춰야 하는 기술도 쉽지 않다." 마동석의 말이에요. 숙련자가 아니면 어렵고, 다른 액션보다 3~4배 더 위험하다고 해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인데, 마동석은 탈모의 고통(?)을 견디며 이를 영화에서 구현해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시리즈를 거듭하며 복싱 기술도 늘릴 생각이라네요. 이를 위해 지금도 매일 선수들과 스파링을 하며 '감'을 챙기고 있데요. 🏃
아시나요? 사실 마동석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힘들 만큼 온몸이 부상투성이란 것을요. 프로복서를 꿈꾸던 시절 겪은 사고로 양쪽 어깨 수술만 3차례. 배우로 데뷔한 뒤에도 촬영 중에 6미터 건물에서 떨어져 척추와 가슴뼈,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죠. 촬영 때문에 재활도 제대로 못 해서 지금까지 회복되지 않은 상태랍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하면서 잔부상은 늘 달고 살고요.
몸이 그지경인데도 마동석은 왜 액션 영화를 계속하는 걸까요. 이렇게 답합니다.
"제가 만드는 영화는 제 전부고 제 인생이에요. 예전에 정찬성 선수와 김동현 선수에게 '부상을 달고 사는데 왜 계속 하느냐'고 물은 적이 있어요. 내놓는 대답이 그냥 좋아서래요. 저도 똑같아요. 좋아서 하는 일이고, 제 직업이고, 할 수 있을 때가지 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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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의 영화 사랑은 '찐'입니다. 그 스스로가 "20년간 배우로 번 돈 전부를 작품 기획하고 시나리오 작업하는데 썼다"고 할 정도이니까요. 지금까지 만든 시나리오만 80여편에 이른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범죄도시'도 그 중의 한 편입니다.
마동석의 맨주먹은 글로벌에도 프리패스! '악인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데, 마동석이 주연 겸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어요. 또 '이터널스'의 길가메시로 인연을 맺은 마블스튜디오와도 앞으로 3편 더 계약돼 있다네요.
당연히 할리우드에서도 '범죄도시' 시리즈를 눈독들이고 있다고 해요. 고무적인 건,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범죄도시'의 미국판을 직접 제작해 달라는 제안을 받고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미국에 간 마석도와 핵주먹. 상상되시나요? 한국영화 팬으로 괜히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
8편까지 구상 중인 '범죄도시' 시리즈의 후속편도 궁금하실 텐데요. '범죄도시4'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악인전'에서 호흡을 맞춘 김무열이 빌런으로 나온대요. 얼마나 어마무시하길래, 영화계에서는 벌써부터 '역대급 빌런의 탄생'이라는 소문이 돌아요. 마동석도 "잘 싸우더라"며 김무열을 인정하는 걸 보면, 괜한 소문은 아닌것 같아요.
한국영화의 불황 타개를 위해서라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승승장구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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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범죄도시' 시리즈 히든카드 "빌런 탐구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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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들은 잡아야 돼"
괴물 형사 마석도가 읊조립니다. 마동석의 화끈한 '핵펀치'를 경험할 빌런 역할의 배우들이 슬슬 걱정되는데요. 동시에 궁금하기도 해요. '범죄도시' 시리즈의 악역은 기존에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로 살벌한 에너지와 분위기를 발산하며 마동석과 대등한 존재감을 보이기 때문이죠.
'범죄도시3'에 참여한 빌런 배우들의 비하인드를 살펴봤습니다. 지금의 '범죄도시'를 만든 1세대 빌런 윤계상, 2세대 빌런 손석구의 활약상 또한 짚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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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과 품성을 보는 제작자, 마동석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동석이 주연이자 기획과 각색,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어요. 캐스팅에도 관여하죠. '범죄도시3'의 빌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는 모두 마동석이 캐스팅을 했어요.
이준혁과 마동석의 인연은 영화 '신과 함께'로 시작됐어요. 배우들의 인격과 품성은 마동석의 마음을 움직이는 주효한 요소라고 하는데요. 이준혁과의 촬영이 마동석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죠. 여기에 '저 사람이 이준혁이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은 제작자로서의 욕심이 캐스팅으로 이어졌습니다. 마동석의 러브콜에 흔쾌히 응한 이준혁은 몸무게를 20kg 증량하고 벌크업을 통해 외적 변화를 꾀했어요. 마동석에게 뒤지지 않는 피지컬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하네요.
일본에서 건너온 야쿠자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는 '범죄도시3'의 히든카드입니다. 마동석의 '정의의 핵주먹'에 대항하는 '날쌘 장검 액션'은 위협적이죠. 마동석은 일본 배우들을 물색하던 중 아오키 무네타카의 작품을 봤고, 그에게서 여러 얼굴을 발견했다고 해요. 열정적으로 연기하는 그의 모습에 캐스팅을 결심했죠. 아오키 무네타카는 캐스팅이 확정된 순간, 매니저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즐겼다고 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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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으로 제2전성기 활짝 열은 윤계상과 손석구
'범죄도시' 시리즈의 빌런이 주목받는 이유는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들 덕분이죠. "니 내 누군지 아니?"라며 악랄한 눈빛을 쏘아 대던 윤계상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범죄도시'가 인기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한 데는 단언컨대 기름진 장발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연변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한 윤계상의 역할이 컸어요.
극 중 윤계상은 하얼빈에서 넘어와 단숨에 기존 조직들을 장악한 조선족 조직폭력배 보스 장첸 역을 맡았는데, 그 존재감이 상당했어요. 폭행, 살인 등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행하는 잔혹한 인물인데요. 윤계상은 장첸과 그야말로 물아일체가 됐죠.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빌런계의 새로운 역사를 쓴 윤계상은 “재발견 그 이상”이라는 호평을 받았어요.
'범죄도시2'의 강해상을 연기한 손석구는 또 어떤가요. 강해상이 "너, 납치된 거야"라고 말하는 순간 극의 모드가 바뀌었던 걸로 기억해요.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구씨 신드롬'을 일으켰던 손석구는 마동석과 통쾌하고 짜릿한 액션을 주고받으며 1000만 관객을 사로잡았죠.
강해상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무자비한 악행을 일삼으며 자신에게 거슬리는 인물은 가차 없이 없애 버리는 극악무도한 범죄자예요. 베트남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돈을 갈취하다가 살인까지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였죠. 전에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을 감행한 손석구는 그야말로 흥행 배우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범죄도시3'은 오는 5월31일 개봉하는데요. 언론과 평단에 이어 대중의 평가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맥스무비레터>가 '범죄도시3' 관람을 준비하는 구독자님들께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더 재미있는 소식을 안고 돌아올게요!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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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스무비레터>는 여기까지 구독자님! 앞으로 재미있는 영화&OTT시리즈 소식으로 자주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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