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거'는 달랐습니다. 저우룬파(주윤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부국제를 찾았어요. 4일 개막식과 5일 기자회견 및 오픈토크까지 분주한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전 재산인 8000억원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밝혀 눈길을 끌었죠. "점심, 저녁에 먹을 흰쌀밥 두 그릇이면 충분하다"는 형님의 명언.😌 뜻밖의(?) 취미생활도 공개했는데요. 알고보니 따거는 '셀카 마니아'. 즉석에서 에어드롭을 켜고 자신의 사진을 관객 모두에게 전송했어요!
배우들은 부국제에서 그 어디서도 풀어내지 않았던 진심의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해요. 영화제가 개막한 4일부터 부산으로 달려온 배우 이병헌과 판빙빙, 한효주, 전종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영화를 향한 애정부터 함께 연기한 배우에게 꺼낸 절절한 고백, 상대를 깜짝 놀라게 한 연기 변신까지. 부국제에서 만난 배우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배우 고아성이 주연하고 장건재 감독이 연출한 '한국이 싫어서'인데요. 삶에 지친 주인공이 뉴질랜드로 향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에요. 2030세대를 넘어 우리 사회의 고민과 갈등을 담은 수작으로 주목받았어요. 판빙빙과 이주영이 주연한 '녹야'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소개됐는데요. 두 여성의 연대가 만들어내는 깊은 울림이 있는 작품이에요. 영화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꾹~!
'미나리'의 스티븐 연과 정이삭 감독, '서치'의 주인공 존 조, '파친코'의 저스틴 전 감독까지.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물결을 만들고 있는 한국계 영화인들이 부국제를 찾았어요. 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코리안 디아스포라'에 참여한 이들은 미국 영화계에서 한국계 창작자들이 어떤 위치에서 활동하는지 심도있는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