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24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늘 뭐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찬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새해 계획들은 다 세우셨나요? 청룡의 기운을 듬뿍 받아 계획한 모든 일들 다 이루고 삶에 행운과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주는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작품을 가장 먼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흩뿌려진 '떡밥'을 모두 회수하고, 630년을 뛰어넘는 인연을 통해 경쾌한 액션활극을 보여주는데요. 바로 1월10일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 2부입니다. 1부의 아쉬운 점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2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외계+인' 2부는 2022년 7월 공개한 '외계+인' 1부의 속편입니다. 류준열과 김태리는 각각 도사 무륵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 역을 맡아 애틋한 인연을 보여줬는데요. 1, 2부 촬영에만 387일. 한국영화 역사상 프로덕션 최장 기록을 세운만큼, 작품에 대한 두 배우의 애정이 남달랐어요. 두 배우는 '외계+인' 1부가 뿌린 떡밥을 회수하고, 반전을 보여주고, 짜릿한 팀플레이를 함께하는데요. 1년 반 만에 '외계+인' 2부를 선보이게 된 배우들은 과연 어떤 마음일까요?
'외계+인' 2부가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다시 관객 앞에 나섭니다. '외계+인' 2부는 더욱 치열해진 신검 쟁탈전 속에서 숨겨진 비밀들이 밝혀지고, 현대로 넘어와서 모두를 구하려고 하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려요. 1부의 궁금증을 모두 해소시키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 무비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요. '외계+인'의 독특한 작품 세계에 매료됐던 이들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청룡의 해, 100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감독들이 날개를 활짝 펼 준비를 마쳤어요.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작품 '미키17'을 선보여요.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네요. 최동훈 감독과 류승완 감독은 각각 '외계+인'과 '베테랑' 속편으로 찾아옵니다. 이병헌 감독은 '극한직업'의 흥행 파트너 류승룡과 손잡았고, 애니메이션과 영화 연출, 각본 등 멀티플레이어인 연상호 감독도 돌아옵니다.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은 힘을 한껏 뺀 가족극에 도전합니다.
한국영화를 이끄는 배우이자,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들이 올 한 해 스크린에서 활약을 예고했어요. '국민배우' 나문희는 '소풍'을 통해 김영옥, 박근형과 노년의 찬란함과 쓸쓸함을 보여줄 예정이에요. '믿고 보는' 칸의 여왕 전도연은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대를 자아내요. 웃고 울리는 '심스틸러' 라미란은 '시민덕희'로 소시민 영웅이 되고, 매 작품 '전성기'를 경신하는 송혜교는 오컬트 장르의 '검은 수녀들' 출연을 검토 중입니다. '젊은 피' 임윤아와 김고은은 '멜로퀸'을 노린다고 하네요.
'나의 올드 오크'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와 '미안해요, 리키'를 잇는 켄 로치 감독 3부작입니다. 영국 북동부 폐광촌에서 오래된 펍을 운영하는 TJ와 마을에 찾아온 이방인 소녀 야라의 특별한 우정을 담아요. 1월17일 개봉을 앞두고, 누구보다 빠르게 '나의 올드 오크'를 보고 싶은 구독자님들을 위해 시사회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참여 방법✔️시사회·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가서 '응모하기' 버튼만 눌러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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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구독자님들의 새해 첫 한 주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2024년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찾아갈 예정인데요. 한국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맥스무비레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좀 더 재밌고 알찬 무비레터가 되기 위해 올 한 해도 노력하겠습니다.